크리스천 대학교 최우수 대학은 베일러 대학
한 크리스천 매거진은 미국 내 최우수 크리스천 칼리지 가운데 톱에 속하는 대학이 텍사스에 있는 베일러(Baylor) 대학이라고 보도했다.

크리스천 대학들은 그동안 미국 내 대학 랭킹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간과되어 왔다고 지적한 크리스천 매거진 ‘렐러번트(Relavant)’의 편집자는 크리스천 대학들도 국내에서 다양한 학문성을 자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느껴져 이같은 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잡지의 창업주이자 현재 CEO를 맡고 있는 카메런 스트랭은 “우리는 우리의 독자들에게 크리스천 칼리지가 주변에 많이 있고 그 학교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고 말하고 많은 사람들이 학문성, 위치, 그리고 학생들의 캠퍼스 라이프 등을 고려하여 일반 대학만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사실은 균형 있는 세계관을 제공하면서 높은 학문성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신앙적인 바탕위에서 교육을 이루어가는 크리스천 대학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보통 US 뉴스& 월드 리포트가 제공하는 주요 대학 가이드에서 찾아볼 수 없는 리소스를 제공한 것 이라고 말했다.

‘렐러번트’는 학문성, 학교 생활, 영적 생활 등 여러 가지 부문을 토대로 하여 크리스천 대학들 가운데 다음 대학들이 톱 5 대학에 랭크되었다고 밝혔다.

1. 베일러 대학(와코, 텍사스)-세계 최대의 침례교 대학으로 146개 분야의 대학 학위 과정이 있다.

2. 칼빈 칼리지(그랜드 래피즈, 미시간)-매년 신앙과 뮤직 페스티벌을 주관하는 학교로 유명하다.

3. 페퍼다인 대학(말리부, 캘리포니아)-체육 프로그램이 유명하며 다양한 국제 대학 캠퍼스가 있다.

4. 휫튼 칼리지(휘튼, 일리노이스)- 박사과정에 진학하는 대학졸업생이 많기로 미국 내 11번째 대학으로 랭크되어 있다.

5. 바이올라 대학(라 미라다다, 캘리포니아)-연예분야에 관심있는 이들을 위해 매년 ‘바이올라 미디어 컨퍼런스’를 주관하고 있고 인종간 하모니를 위한 로버트&수잔 앤드링거 상을 수상한 대학으로 유명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조명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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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아동)인권 바로알기 집담회, 21일 과천

[학교평화만들기](대표 이화영)는 4월 21일 10:30 과천자원봉사센터에서 청소년(아동)인권 바로알기 집담회를 갖는다.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하승수 운영위원장의 강의로 진행된다. http://cafe.daum.net/schoolpeace 02-502-3623


한국컴퓨터선교회, 단기선교여행과 함께 IT선교사 교육과정

한국컴퓨터선교회에서는 단기선교여행과 함께 IT선교사 교육과정을 연다. 선교정보의 수집, 가공, 제공의 방법의 이론과 실제를 선교전문가들에게 교육받고 선교지 아웃리치를 통하여 선교사와 함께 현지 학생들에게 컴퓨터교육을 실시하는 이 교육은 5월 19일부터 9월 1일까지 숭실대학교에서 실시된다. 문의처 : 한국컴퓨터선교회(www.kcm.co.kr) Tel: 031-399-7705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 서천 마량진

1816년 9월 5일 영국 해군 Murray Maxwell 대령과 Basil Hall 대령이 순양함 Alceste호와 Lyla호를 이끌고 서해안 탐사차 이곳 서천 마량진 해안에 들러 해도를 작성하고 한국에서는 최초로 마량진 참사조대복에게 성경을 건네주었다.

오른쪽에 있는 추모비는 한국에 선교사로 왔던 아펜젤러 선교사가 1902년 성경번역 모임에 가던 중 어청도 앞바다에서 선박사고로 숙직한 것을 기념해서 가장 가까운 해안인 이곳에 기념비를 세운 것이다. 아펜젤러 선교사는 한글성경 보급에 헌신했다.

서해안 고속도로 춘장대IC에서 내려서 2번 군도를 타고 607번 지방도를 따라가면 마량리에 이른다.

학교폭력 위기청소년위한 대책세미나, 6일 서울대에서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하 청예단 www.jikim.net)은 독일도르트문트 대학교(Fachhochschule Dortmund), 국가청소년위원회와 함께 “학교폭력 위기청소년을 위한 예방 및 대책 세미나”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목련홀에서 6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독일의 학교폭력 실태와 대처를 통해, 한국의 학교폭력 예방과 개입대책을 논의하게 된다. 전교육부장관인 청예단의 문용린 이사장의 ‘한국의 학교폭력 지금 어떠한가’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한국과 독일의 학교폭력전문가들의 주제별 발표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기조강연에서 학교폭력 관련 사진 자료와 영상 자료가 구체적으로 제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제별 발표에서는 독일의 청소년대안교육센터 운영과 상주형 대안치료교육센터에서의 동양철학에서 유래한 신체훈련을 통한 공격성 감소 임상프로그램이 소개된다. 또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독일의 다양한 예방활동과 학교환경개선 노력도 엿볼 수 있다.

학교폭력전문가들은 학교폭력이 심화되는 여러 요인 중에 사회적으로 만연해 있는 ‘폭력에 대한 관용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가해자의 부모, 해당 학급의 교사들이 ‘어린 자녀니까’, ‘내 학생이니까’의 입장으로 폭력에 관용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학교폭력정책도 ‘청소년이니까’의 관용적 입장은 마찬가지다. 이에 학교폭력에 대해서 ‘무관용 정책’을 주장하고 있는 독일의 사례를 통해, 청소년들을 위한 효과적인 학교폭력정책을 마련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문용린 청예단 이사장은 “(한국처럼)독일도 미디어를 활용한 청소년폭력이 증가 추세라는 점에서 리챠드 귄더 교수가 말하는 ‘학교폭력 피가해학생에 대한 청소년복지지원법의 서비스’는 한국의 학교폭력 지원대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

학교폭력전문가나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학교폭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문의 : 청소년폭력예방재단 02)585-0098 또는 방배유스센타 청소년상담실&학교폭력예방치료센터 02)3487-6161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1995년 외아들을 학교폭력으로 잃은 아버지가 다시는 이 땅에 자신과 같은 불행한 아버지가 없기를 소망하면서, 직장도 폐하고 설립한 학교폭력예방과 치료를 위한 비영리 공익단체다.


대안교육에 대한 이해 강좌, 4월 10일 과천서

무지개 교육마을의 교육사랑방에서 “대안교육에 대한 이해”강좌가 열린다.

1회: 교육에 대해서(4월 10일)

2회: 학교에 대해서(17일)

3회: 부모의 삶,아이의 삶에 대해서(24일)

시간 : 오전 10시 / 곳 : 무지개교육마을 *과천 주공 4단지 입구 맞은편 유기농 매장 디딤돌 옆 공간

<저녁모임 > 오후 8시~10시

- 곳 : 무지개학교

*과천 주공 6단지와 7단지 사이 문원동 주택가로 통하는 길로 오시면 굴다리를 지나 주택단지 (공원마을길) 왼쪽 첫 번째 골목의 우리슈퍼 2층, 4호선 과천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10분.

** 참가 대상 : 대안교육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

** 교재: 자료집 "마음과 생각이 만나는 자리"(5,000원)

** 신청과 문의: 무지개 교육사랑방 차원희(전화 : 016-551-0825)


과천기독실업인회(과천CBMC) / 매주 수 오전7시 수요기도회 과천그레이스호텔에서

"비지니스현장에 하나님을 모시자"라는 구호로 모이는 과천CBMC는 93년 창립이래 30여명의 실업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한샘교회 김혁목사를 초청강사로 모시고 수요일 아침에 기도회와 조찬을 함께하며 국가와 과천의 발전을 위해 모인다.

회장은 윤용규(록젬아트갤러리 대표) 직전회장 최계림(태림농원 대표) 사무총장 우근태(대한건설주식회사 대표) 등이다.
김영태 전 평통회장, 여인국시장, 이해문 도의원, 조길웅 과천지키기범시민연대 사무국장, 김증철 과천문화신문 사장등이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과천기독실업인회 / 과천시 별양동 벽산빌딩 412호 / 전화 02-503-3206

한국 CBMC 는 2005년 7월 20일부터 강원도 홍천에서 한국대회 겸 세계대회를 치렀다. www.cbmc.or.kr


컬럼 / 안믿는 사람들을 부하로 둔 크리스천 상사들에게

크리스천이 직장에서 점점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남을 부리는 위치에 오르면서 아랫사람들이 돌아서서 손가락질을 받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볼 일이다. 어떤 프로젝트를 끝내고 고생한 부원들에게 한턱 낸다고 식당으로 데려간다. 자기가 술을 먹지 않으니 아예 시킬 생각도 않는다. 맨숭맨숭 밥만 먹고 일어나잔다. 뭔가 좀 부족하다 싶은 표정을 읽고는 아래 과장이 “자 내가 술한잔 살게. 가자” 하고 일행을 추리자 그제서야 눈치를 채고 살며시 불러서 지갑을 열어 대신 부탁한다며 군자금을 지원한다. 그러나 여기서 푸짐하게 쓰지 못하면 돈쓰고도 욕먹는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세상에 내보내실 때 걱정된다시며 “비둘기 같이 순결하고 뱀같이 지혜로우라”고 당부하셨다. 안믿는 사람들을 부리는 위치에 서게 될 때 조금만 더 세심하게 배려하라. 제발 예수 욕먹이지 말아라.

군포시기독교연합회/재궁동/예장 군포제일교회/031-397-6754 www.gunpojeil.org

군포제일교회는 사회복지를 통한 교회성장의 모형이라고 할만하다. 권태진목사는 개척교회 시절부터 사회복지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1998년 사단법인 성민원을 만들었다. 성민원은 교회에서 운영하던 노인복지학교에서 시작해서 1999년부터 2007년 초까지 군포시노인복지회관을 위탁운영해 왔으며 남은 음식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군포푸드뱅크도 운영한다. 노인요양병원과 경기복지뉴스신문사 등 9개 영역에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당회장 권태진목사는 5권의 시집을 낸 시인이며 5권의 칼럼집을 냈다. 2004년 8월에는 박사학위논문집(사회복지가 교회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바탕으로 "빚진자의 마음으로 사회로 달려가라"는 책을 냈다.

한세대학교 정문 건너편에 본당이 있다.

군포중학교와 군포시민체육광장 사이에 분관이 있다. T,031-397-6754 www.gunpojeil.org

과천/별양동/예장 약수교회/설동주/02-503-9800/www.yaksu.or.kr

1984년 별양동 약수터 가는 길목의 단독주택 지하에서 시작된 과천약수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소속이다.교단신학교는 사당동에 있는 총신대학교. 2007년 새성전 입당

-예배실황이 녹화되어 과천케이블TV(ch 31)에서 방영된다.

-전 민주평통자문회의 과천시협의회 김영태 장로와 바르게살기운동 과천시협의회장 송주철 집사가 섬기고 있다.

담임목사 : 설동주

과천시 별양동 1-6 전화 02-503-9800
인맥넓히기와 사람의 의지하지 말라는 하나님 말씀

성공학 관련 서적이 서점에서 가장 잘팔리는 책이랍니다. 그중에서도 인맥넓히기, 네트워크 구성하고 유지하기가 꾸준히 팔리는 걸 보면 사람관계가 중요한 일이라는데 공감이 갑니다. 그러나 지나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연을 더하면 그만큼 세상이 넓어지겠지요. 그러나 오지랖이 넒은 만큼 바람이 불면 가지가 많아서 걸리적 거리는 일도 많습니다. 제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새롭게 관가에 인사가 일면 “새로 온 아무개는 내 고향 후배고, 이번에 새로 부임한 누구누구는 내 친구의 친구고....”그리고는 축하 화환을 보내는 일부터 시작해서 인맥관리에 들어갑니다. 사업을 연결해주고 청탁을 받으면 힘이 닫는 데 까지 도우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니 주변에 사람이 항상 북적댑니다. 그와 20분 이상을 이야기 해 본 적이 없습니다. 항상 전화벨이 울려대니까요. 식사고 공연이고 한 자리에서 즐기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곁에서 지켜보면 “왜 저러고 사나”싶습니다. 청탁받고 청탁하는 일이 일반사가 되다보니 선의로 받은 청탁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무리수를 두기도 쉽고 자기가 원망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의 곁에 쌓이는 명성과 재물을 보면서 위태롭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자기가 가진 것이 약하다 보니 주변을 사람의 장막으로 에워싸서 보호막으로 삼으려는 모습이 측은하기까지합디다. 그렇게 뒤를 봐준 사람들이 은공을 아는 것도 아니데....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는 하나님이 떠오릅니다.(060104)

국기에 대한 경례와 징계

컬럼,설교 2007. 3. 26. 01:26 Posted by allinda

국기에 대한 경례와 징계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맹세합니다.”
필자는 해가 뉘엇 넘어 갈 때까지 학교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다가 국기하강식을 알리는 음악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오른손을 가슴에 올린 채 눈에 힘을 주고 깃대를 바라보며 국가에 충성을 다짐(?)했던 어린 시절 기억이 아련하다. 언제부터인가 당시 그 음악소리와 성우와 비슷한 목소리만 들어도 가슴에 손이 자연스럽게 올라가려는 나를 보고 놀란 적도 없지 않다.
당시 애국심에 충천해 있던 나는 어린마음에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지 않고 바쁘게 지나치는 사람을 목격하면 ‘저런 매국노! 저런 사람들이 나와 같은 한국 사람이라니. 국가의 은혜도 모르고, 차라리 외국으로 떠나라’며 맘속으로 온갖 욕설을 퍼붓고 분개했던 기억도 난다. 동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추억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씁쓸한 자화상이며 이런 ‘국기에 대한 경례’는 지금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여전히 각종 행사나 일반 학교에서 다른 형태이지만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그런데 이 ‘국기에 대한 경례’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다.
어느 고등학교 교사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지 않는다’, ‘편향된 사상교육을 한다’는 이유를 들어 일부 학부모들이 경기도교육청에 민원을 접수했다. 그리고 그 교사는 국가공무원법 제56조 성실의 의무와 제63조 품위유지의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파면·해임·정직 등 중징계를 기다리고 있단다. 그 학교의 학부모들이 TV에 나와 격분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린 시절 내가 그토록 분노했던 모습과 정말 다르지 않아 실소를 금할 수 없었으며 한편으로는 또 다른 무서운 폭력으로 느껴졌다.
교사라는 직업은 우리 사회의 일반직업과 또 다른 사회적 요구를 받는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만큼 교육이 가지는 중요성을 모두가 공히 인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교육공무원으로서 품위와 성실의 의무를 지키지 않는 것이고, 또 그 이유로 한 교사의 징계사유가 된다는 것은 21세기 현대 민주사회에서 참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현상이다. ‘국기’란 국가를 표현하는 상징물이며, ‘국기에 대한 경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격과 의무를 부과하는 절체절명의 형식도 아니다. 더구나 헌법과 국제인권법에서 보장된 개인의 양심과 사상의 자유를 교육현장에서 침해하려 한다면 그것도 썩 교육적인 방식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일(개인적으로 이번 일을 ‘사건’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함)과 징계 과정에서 또 다른 우리사회 현실이 반영되어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나를 슬프게 한다. 즉, 이번 일을 보수를 자처하는 특정언론은 보도를 통해 ‘전교조 교사의 편향교육’이라며 반공, 냉전이데올로기의 이념갈등으로 확대·왜곡하고, 그 학교 교장이나 일부 학부모들의 전교조 교사 대한 ‘개량한복을 입는다’ 등의 다소 엉뚱한 편견이 깊게 내재하여 있다는 것이다. 즉 이번 일의 본질과 무관한 사실들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최근 국회에서 대한민국 국기법안을 발의해 다소 논란이 있지만 ‘국기에 대한 맹세’에 대한 사회적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몇 해 전 미국에서조차도 자신들의 ‘국기에 대한 맹세’의 내용에 문제가 있다며 법원에서 위헌판결을 받은 사례를 보더라도 그동안 우리가 금과옥조처럼 여겼던 ‘국기에 대한 맹세와 경례’에 대해서도 꼭 이런 방식으로 애국심을 표현해야 하는지 등 우리 사회의 진지한 논의와 토론을 요구받고 있다. 왜냐하면 얼마 전까지 시끄러웠던 황우석 사태와 월드컵 시기에 보여준 사회적 현상과 함께 진정한(?) 애국심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우리 사회에는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일은 이렇듯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없지 않으므로 굳이 경기도교육청이 징계라는 사안을 떠안고 고민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그러므로 당연히 징계(절차)는 철회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만약 경기도교육청이 성급하게 합리적인 판단을 저버리고 징계라는 자충수를 두어 또다시 교육계가 웃음거리가 되는 해프닝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송원찬/경기복지시민연대 정책실장 / 2006.08.03 / 중부일보

70년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우상에 절하는 것인가 하는 논쟁이 있었습니다. "생명이 없는 것에는 절하지 않는다"가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