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아키텍처 마스터 프라이즈(Architecture Master Prize·이하 AMP)’의 건축사진 컬처 부문에서 사진가 임준영(45)씨의 작품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선정됐다. AMP는 미국 LA에서 1985년 제정된 후 매년 전 세계의 가장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건축·조경·인테리어 분야의 작품을 선정해온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특히 건축 사진은 올해 처음 신설된 부문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임 작가의 출품작은 2019년 3월 완공된 서울 ‘새문안교회’다. 경희대 건축과 이은석 교수와 서인건축 최동규 대표가 공동 설계한 지하 6층, 지상 13층 건물은 앞쪽이 안으로 움푹 휘어지고, 위아래 역시 부드러운 곡선이 특징이다. 흥미롭게도 2019년 AMP 시상식에서 새문안교회는 건축설계 부문 문화건축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임 작가는 2019년 완공 당시 건축사진 프로젝트를 의뢰받고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 “인적 없는 고요한 새벽 시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촬영했다. 내부에서 드문드문 새어 나오는 빛과 하늘로 퍼져 오르는 리드미컬한 곡선이 마치 은하계처럼 보였다. 동시에 안으로 살짝 들어가는 부드러운 앞쪽 벽면의 곡선은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해 보였다. 내가 받은 느낌을 그대로 사진에 옮기려 노력했다.”

임 작가는 낮보다 새벽 또는 해가 막 저문 시점의 청명한 하늘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때의 차갑고 깨끗한 이미지를 좋아한다”는 그의 말처럼 새문안교회를 둘러싼 고요하고 명징한 느낌이 인상적이다.

미국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에서 공부한 임 작가는 순수예술사진과 건축사진 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 퇴근 무렵 빌딩에서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을 보며 도시 속에서 끊임없이 발산되는 사람들의 에너지를 흐르는 물로 표현한 ‘Like Water(흐르는 물처럼)’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그가 두 영역을 넘나들며 하나의 화면에 잡는 이유는 건축물이 가진 힘과 선을 예술적 이미지로 강렬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시대를 대변하는 매개체로서 건축물의 존재 가치와 이유를 담담하게 기록하기 위함이다.

3대가 사진가인 집안 내력도 작용했다. 할아버지 임인식씨와 큰할아버지 임석제씨는 6·25 전후 시대 서울의 풍경을 담았던 다큐멘터리 작가였다. 아버지 임정의씨 역시 대한민국 1호 건축사진전문가로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지난해 중앙일보 9월 21일자에 소개된 임인식·임정의·임준영 3대가 촬영한 ‘서울 동대문운동장’ 변천 사진은 세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소중한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2016년과 2020년에는 네 사람의 사진을 함께 소개하는 사진전도 열렸다.

서정민 기자/중앙 컬처&라이프스타일랩 meantr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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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학교교회

예쁜 예배당 2019. 12. 22. 20:34 Posted by allinda

부천 카톨릭대학교 성심교정 사거리
예장

부천시 소사구 경인로 449

주일예배 07:30, 09:30, 11:30, 13:20

1981년 창립. 032-351-0191

www.seunghyun.or.kr


 

 

 

 

울산 우정교회

예쁜 예배당 2013. 12. 23. 11:48 Posted by allinda

울산 우정교회

 

 

http://m.blog.daum.net/kjpark/564

http://m.blog.naver.com/skylove1500/50171981512
남여가 함께 앉을수 없어 ㄱ자 예배당을 지었던선조들.
자기 집 마부 이자익을 장로로 섬긴 조덕삼




100주년을 기념하며 교회가 파악한 바로는 한국에 1백년이 넘는 예배당이 5백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24 교회를 찾아 역사를 더듬고 사진을 찍었다.

 

- 사람 취급도 못 받던 백정이 장로가 된 승동교회

- 절처럼 생겨서 지나가던 승려가 "참 요상하게 생긴 절도 있네"라며 합장하고 지나갔다는 강화읍성당.

- 1915년 강화내리교회에서 부흥회가 있었다. .....이후 매년 5월이면 강화도 교인들은 연합하여 부흥회를 열었다. 그리고 마지막 날은 돌을 하나씩 들고 마리산에 올라가 산정상에 돌로 제단을 쌓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마리산은 강화도의 갈멜산이다. p71

- 목재와 기와를 강화 본도에서 배로 실어 와 응개지 나루터에서 소달구지로 운반했다. 이때 소 두 마리가 과로로 죽고 말았다. 그래서 교인들은 이 교회를 '소 두 마리를 제물 삼아 지은 교회'라고 한다. 강화 서도 중앙교회

- 1866년 병인박해 때  끌려온 양반댁 규수들 역시 고문을 받고 배교를 강요당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하며 고통을 감내했다고 한다. "내일이면 꽃을 피우리라" p103

- 새 예배당을 지으면서 처음으로 의자를 놓았다고 한다. 그런데 부인들이 "어떻게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면서 건방지게 의자에 앉아 드릴 수 있느냐?"며 마룻바닥에 앉아 예배드렸다고 한다. 실제로 기독교 역사에서 의자가 등장한 것은 그리 오래지 않았다. 천주교도 17세기 이후부터 의자를 사용했고, 동방정교회는 지금도 서서 예배를 드린다. p104

- 건축비 마련을 위해 합심하여 기도했다. 비 내리던 어느 날, 기적이 걸어 들어왔다. 우산을 끼고 온 검소한 차림의 방문객이 드린 헌금으로 ㄱ자 예배당을 건축했고 挾傘者 예배당이라 불렀다. p159

- 새로운 예배처가 필요했다. 교인 이종구가 채마밭 백 여 평을 바쳤고. 군산 앞바다가 소나무를 내놓았다. 여름에 큰 물난리가 나서 안면도에서 소나무를 싣고 오던 배가 군산 앞바다에서 침몰해 소나무가 근처 성당포로 실려 온 것이었다. 그 나무들을 헐값에 사서 예배당을 건축했다. p181

- 유교와 불교 문화가 바다라면 안동교회는 그 위에 홀로 떠 있는 배다.

 

건축과 교수로 지내며 30여 년간 30여 성당을 설계한 저자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전례에 대해 의결하면서 예배자가 참여하는 전례를 선언하였다는데 주목한다. 한국 교회가 풍성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 정신을 새기지 못하고 있음을 안타까와 한다.

그러면서도 최근의 교회 건축이 전례쇄신의 도를 넘어 신자들의 소통 공간인 커뮤니티센터로 치닫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한국 교회사에는 베네딕도회 소속 독일인 알빈신부가 1958년부터 1978년까지 20년 동안 이 땅에 122개소의 성당을 포함해 185개소에 달하는 가톨릭 건물을 설계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밝히며 알빈 신부의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전례라는 신앙형식을 담는 그릇이 되는 성당 건물은 그릇의 형태에 따라 담겨지는 음식에도 차이가 있는 것처럼 무의식 속에서 신앙에 영향을 기친다는 것을 가르친다.

우리 성당 건물에 대한 짧은 이해로 우리는 우리 근대 성당의 복원을 이야기 할 때 아무런 자료를 가지고 있지 못한다고 한탄한다. 처음 건축에 참여한 외국인 신부들에 의해 영국의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는 설계도를 찾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담았다.

독일은 고속도로변 휴게소와 함께 성당을 짓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에게도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 권한다. 지친 여행자에게 쉴 곳이 되고 주일을 지킬수 있는 방편도 되고.....

저자는 다양한 성당을 설계했다. 바다를 향해 비상하는 콘크리트 성전(울진 북면성당)콘크리트조 한옥 성당(베론성지 영성문화연구소) 등....

재판이 나온다면 건축에 대한 단상에 소개된 교회들에 대한 사진이 좀 더 풍부해 졌으면 싶다.

 

도서출판 미세움. 2012

내가 찍은 예쁜 예배당

예쁜 예배당 2011. 3. 13. 14:26 Posted by allinda

내가 찍은 예쁜 예배당

http://blog.paran.com/wayphoto에 따로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