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당동 베네스트골프장 건너편 삼성 신기마을이라 불리던 동네. 군포 임대주택단지 개발로 철거된 기독교장로회 삼성교회.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교회였다. 재개발을 위해 철거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서 예배를 드리고는 잊고 있었다. 역사적 가치를 배려할리 없는 이들에 의해 교회가 없어지고 교인들은 대야미역 현대아이파크 앞에 천보프라자를 빌려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대를 이어 교회를 섬기는 곽남현 장로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교회는 나름대로 걱정들을 하고 있었다. 철거된 지역에 종교부지를 배정하고 나면 다시 매수신청할 권리는 있지만 돈이 너무 크고 다른 곳에서 교회를 건축해야할지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었다.

강중구목사님께서 담임하고 계실때 전도사를 하셨던 박목사님은 다른 교회에서 경험을 쌓고 다시 삼성교회로 돌아와 담임을 맡고 계셨다.

군포에서 제일 오래된 삼성교회.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