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 ‘배움터 길’ 편입생 모집

중·고등 통합 6년 과정 대안학교인 '더불어 가는 배움터 길'(이하 배움터 길)이 2007년 편입생 모집에 나서 6월11일부터 16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배움터 길' 전형 절차에 따라 서류전형 및 학생·학부모 면담 등의 거친 뒤 오는 25일 입학을 확정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편입생은 중학교 1∼2학년 10명 이내로 안양, 과천, 군포, 의왕 등 가까운 지역의 학생을 우선 뽑으며 장애인 통합교육 과정을 채택하고 있어 장애인도 전문가의 소견 및 교사 대표와의 상담을 거쳐 편입학 할 수 있다.

'배움터 길'은 안양시와 과천시의 초등 6년과정 대안학교인 과천 '무지개교육마을'과 안양 '벼리학교'의 설립과 운영을 주도한 관계자들이 지난 2004년부터 설립에 들어가 지난해 첫 입학생을 받은 대안학교다.

기존 공교육제도 속의 중·고등학교가 안고 있는 숱한 문제점을 극복하는 한편 새로운 시대환경에 조응하는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배움터 길'에는 현재 '큰나무'라 일컫는 중학교 2학년 과정 학생 16명과 올해 입학한 '작은나무' 학생 5명이 다니고 있다.

'더불어 가는 배움터 길' 관계자는 "배움터 길은 학생들이 스스로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서로서로가 변화·성장을 도우며 그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거나 만들어 나가도록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교육의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031-421-3779 홈페이지 cafe.naver.com/yulmok.cafe (지원서 양식 다운로드)


경기기독교장회 창립10주년 예배

31일 안산1대학에서는 경기기독교장회(회장 윤동섭. 경일고교장) 창립 10주년 기념예배가 열렸다. 김진춘 경기도 교육감. 한국교육자선교회장 임동권 장로와 이철두 교육위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성남 샘물기독학교 수업 참관기, 바흐 성가 흐르는 ‘대안교육’ 큰 호응

[2007.05.07 18:16]


7일 오후 경기 성남시 정자동 분당샘물교회 3층 샘물기독학교(교장 한신영) 음악실.

교실 스피커에서 바하의 선율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초등학교 5학년생 10여명은 저마다 ‘음악 신문’을 만드는데 여념이 없었다. 지난 시간에 배운 세계 음악사와 중세 음악가인 바하에 대해 자신들이 알고 있는 갖가지 정보를 스케치북에 글과 그림으로 요약, 정리하는 것. 언뜻 보면 일반 학교의 미술 시간 또는 세계사 시간 같았다.

음악 담당인 임윤 교사는 “이 작업은 학생 스스로 자신이 터득한 지식을 정리하고 분석하고 체계화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임 교사가 직접 만들어 학생들에게 나눠준 음악역사 자료집에는 기독교와 관련된 중세 음악 및 음악가들의 특성 등에 대한 내용이 알기 쉽게 정리돼 있었다.

같은 시간. 건물 중앙에 위치한 학습지원실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 영어 수업을 진행중이었다. 이날 읽기수업의 주제는 ‘God made everything(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셨어요)’. 15명의 학생은 모두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에 자연스럽게 동참하는 분위기였다.

지난해 기독교 대안학교로 설립된 샘물기독학교가 수업 현장을 공개했다. 기독교학교 설립에 관심이 많은 교회 관계자들을 위해서다. 수업 참관자들은 “수업방식과 커리큘럼이 신선하다. 올바른 신앙교육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긍정적 반응이 많았다. “재정 지원과 커리큘럼 계발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지적도 나왔다.

성정한 서울 효성교회 부목사는 “기독교 대안교육은 교회가 목회 다음으로 중요시해야 할 것”이라며 “기독교적 가치관을 중심으로 한 수업내용과 자유로운 학습 분위기가 인상깊었다”고 참관 소감을 밝혔다. 윤옥인 서일초등학교 교사는 “현재 일반 학교의 획일적인 수업방식을 좀 바꿔볼 수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이곳을 방문했다”면서 “주제별로 통합해 이뤄지는 교육방식은 일반 학교에도 적용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이날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 박상진) 주최로 열린 기독교학교 설립 세미나에서는 전국에서 100여 교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독교학교 설립에 관심을 표명했다. 참석자들은 기독교학교를 설립하는데 있어서 교회가 주축이 되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재정과 교육과정 계발 부분에 있어서는 추가 대안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지난 달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조사,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43개의 기독교 대안학교가 운영중인데, 이 중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는 인가 학교는 28%인 12곳에 불과했다. 또 상당수 학교가 교사의 전문성 확보와 체계적인 교육과정 계발이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

성남=박재찬 기자 jeep@kmib.co.kr070508 국민일보

5/12 대안학교 과천무지개학교 학교설명회
5월 12일(토) 오후 3시부터 과천시 부림동 부림문화의집에서는 2007년 2학기 및 2008년 신입생을 위한 학교설명회가 열린다. 2~6학년별 약간명을 모집한다. 02)507-7778 www.moojigae.or.kr
크리스천 대학교 최우수 대학은 베일러 대학
한 크리스천 매거진은 미국 내 최우수 크리스천 칼리지 가운데 톱에 속하는 대학이 텍사스에 있는 베일러(Baylor) 대학이라고 보도했다.

크리스천 대학들은 그동안 미국 내 대학 랭킹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간과되어 왔다고 지적한 크리스천 매거진 ‘렐러번트(Relavant)’의 편집자는 크리스천 대학들도 국내에서 다양한 학문성을 자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느껴져 이같은 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잡지의 창업주이자 현재 CEO를 맡고 있는 카메런 스트랭은 “우리는 우리의 독자들에게 크리스천 칼리지가 주변에 많이 있고 그 학교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고 말하고 많은 사람들이 학문성, 위치, 그리고 학생들의 캠퍼스 라이프 등을 고려하여 일반 대학만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사실은 균형 있는 세계관을 제공하면서 높은 학문성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신앙적인 바탕위에서 교육을 이루어가는 크리스천 대학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보통 US 뉴스& 월드 리포트가 제공하는 주요 대학 가이드에서 찾아볼 수 없는 리소스를 제공한 것 이라고 말했다.

‘렐러번트’는 학문성, 학교 생활, 영적 생활 등 여러 가지 부문을 토대로 하여 크리스천 대학들 가운데 다음 대학들이 톱 5 대학에 랭크되었다고 밝혔다.

1. 베일러 대학(와코, 텍사스)-세계 최대의 침례교 대학으로 146개 분야의 대학 학위 과정이 있다.

2. 칼빈 칼리지(그랜드 래피즈, 미시간)-매년 신앙과 뮤직 페스티벌을 주관하는 학교로 유명하다.

3. 페퍼다인 대학(말리부, 캘리포니아)-체육 프로그램이 유명하며 다양한 국제 대학 캠퍼스가 있다.

4. 휫튼 칼리지(휘튼, 일리노이스)- 박사과정에 진학하는 대학졸업생이 많기로 미국 내 11번째 대학으로 랭크되어 있다.

5. 바이올라 대학(라 미라다다, 캘리포니아)-연예분야에 관심있는 이들을 위해 매년 ‘바이올라 미디어 컨퍼런스’를 주관하고 있고 인종간 하모니를 위한 로버트&수잔 앤드링거 상을 수상한 대학으로 유명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조명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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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아동)인권 바로알기 집담회, 21일 과천

[학교평화만들기](대표 이화영)는 4월 21일 10:30 과천자원봉사센터에서 청소년(아동)인권 바로알기 집담회를 갖는다.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하승수 운영위원장의 강의로 진행된다. http://cafe.daum.net/schoolpeace 02-502-3623


학교폭력 위기청소년위한 대책세미나, 6일 서울대에서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하 청예단 www.jikim.net)은 독일도르트문트 대학교(Fachhochschule Dortmund), 국가청소년위원회와 함께 “학교폭력 위기청소년을 위한 예방 및 대책 세미나”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목련홀에서 6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독일의 학교폭력 실태와 대처를 통해, 한국의 학교폭력 예방과 개입대책을 논의하게 된다. 전교육부장관인 청예단의 문용린 이사장의 ‘한국의 학교폭력 지금 어떠한가’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한국과 독일의 학교폭력전문가들의 주제별 발표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기조강연에서 학교폭력 관련 사진 자료와 영상 자료가 구체적으로 제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제별 발표에서는 독일의 청소년대안교육센터 운영과 상주형 대안치료교육센터에서의 동양철학에서 유래한 신체훈련을 통한 공격성 감소 임상프로그램이 소개된다. 또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독일의 다양한 예방활동과 학교환경개선 노력도 엿볼 수 있다.

학교폭력전문가들은 학교폭력이 심화되는 여러 요인 중에 사회적으로 만연해 있는 ‘폭력에 대한 관용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가해자의 부모, 해당 학급의 교사들이 ‘어린 자녀니까’, ‘내 학생이니까’의 입장으로 폭력에 관용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학교폭력정책도 ‘청소년이니까’의 관용적 입장은 마찬가지다. 이에 학교폭력에 대해서 ‘무관용 정책’을 주장하고 있는 독일의 사례를 통해, 청소년들을 위한 효과적인 학교폭력정책을 마련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문용린 청예단 이사장은 “(한국처럼)독일도 미디어를 활용한 청소년폭력이 증가 추세라는 점에서 리챠드 귄더 교수가 말하는 ‘학교폭력 피가해학생에 대한 청소년복지지원법의 서비스’는 한국의 학교폭력 지원대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

학교폭력전문가나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학교폭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문의 : 청소년폭력예방재단 02)585-0098 또는 방배유스센타 청소년상담실&학교폭력예방치료센터 02)3487-6161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1995년 외아들을 학교폭력으로 잃은 아버지가 다시는 이 땅에 자신과 같은 불행한 아버지가 없기를 소망하면서, 직장도 폐하고 설립한 학교폭력예방과 치료를 위한 비영리 공익단체다.


대안교육에 대한 이해 강좌, 4월 10일 과천서

무지개 교육마을의 교육사랑방에서 “대안교육에 대한 이해”강좌가 열린다.

1회: 교육에 대해서(4월 10일)

2회: 학교에 대해서(17일)

3회: 부모의 삶,아이의 삶에 대해서(24일)

시간 : 오전 10시 / 곳 : 무지개교육마을 *과천 주공 4단지 입구 맞은편 유기농 매장 디딤돌 옆 공간

<저녁모임 > 오후 8시~10시

- 곳 : 무지개학교

*과천 주공 6단지와 7단지 사이 문원동 주택가로 통하는 길로 오시면 굴다리를 지나 주택단지 (공원마을길) 왼쪽 첫 번째 골목의 우리슈퍼 2층, 4호선 과천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10분.

** 참가 대상 : 대안교육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

** 교재: 자료집 "마음과 생각이 만나는 자리"(5,000원)

** 신청과 문의: 무지개 교육사랑방 차원희(전화 : 016-551-0825)


[푸른나눔교실]을 아세요?

징계학생을 위탁받아 행동교정 나서는 학교밖 학교

군포 가야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푸른나눔교실은 학교에서 징계조치를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행동교정프로그램이다. 김기태 관장은 “2006년부터 경기도로부터 위탁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1월의 경우 수리고,수리중,하안북중학교 등에서 의뢰를 받은 학생 6명을 대상으로 3일에서 5일간 적성검사, 심리검사, 자원봉사 활동등을 함께 합니다.”라고 소개했다. “대부분 착한 아이들이예요. 예쁘장하게 생긴 아이에게 ‘너, 왜왔니?’하고 물으면 ‘지각을 많이 했어요.’또는 ‘친구를 살짝 밀었는데 넘어지면서 다쳤어요’하고 답하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학교체벌이 금지되면서 점수로 평가된 아이들이 벌점이 쌓이다보니 행동교정을 위해 외부위탁기관에 부탁하게 된다는 것. 전교조 안양군포 초대지부장을 지낸 장재근 교사(수리고)는 위탁되는 학생들은 심각한 문제행동을 보이기 보다는 지각, 두발 등 습관적 지적사항이 누적되어 넘겨지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사회적 책임기관으로 이같은 위탁 프로그램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군포청소년수련관 이성균 관장은 징계대상 청소년의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개중에는 아주 심각한 경우도 있어요. 폭행으로 처벌된 아이도 있고요. 여학생 중에는 원조교제 때문에 위탁교육으로 넘어온 중학생 여자아이도 있었어요. 교육기간중에 안산등지에서 친구들을 불러 모으는 통에 한동안 애를 먹기도 했어요. 우리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대안학교, 경시대회서 '왕따'

교육부 불인정탓 학교장 추천서 발급못해 비인가 우수학생들 재능 펼칠기회 박탈

경기도내 한 대안학교에 다니는 A(15)군은 '컴퓨터 도사'다. 대안학교에 다니기 전 정규 학교에서는 컴퓨터 경진대회에 출전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할 정도로 훌륭한 실력을 갖췄다. 하지만 이곳 대안학교로 전학한 뒤로는 '정보 올림피아드' 등 관련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A군이 다니고 있는 대안학교가 시·도교육청 등 교육부에서 인정하는 '학교'가 아니므로 A군 역시 교육부가 인정하는 '학생'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이 학교 교감은 "'정규 교과 과정'과 '비정규 교과 과정'을 구분해야 한다는 교육부 입장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면서도 "하지만 이들이 재능을 펼칠 기회마저 빼앗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비인가 학교 학생들은 수학·물리·화학·정보 등 각 분야에 재능이 있더라도 시·도 대회는 물론 국제 대회에도 출전하지 못하는 등 재능을 펼칠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 13일 경기도·인천시교육청 및 대안학교 연맹 등에 따르면 경기·인천 지역의 비인가 학교는 50여개에 달하고 있으며 약 300명의 학생이 이곳에서 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부분 대안학교, 또는 종교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교다. 그러나 이곳 학생들은 올림피아드를 비롯해 각종 국제·전국 규모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이 학교들은 시·도교육청이 인정하는 '학교'가 아니므로 대회 출전에 필요한 '학교장 추천서'를 발급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기도·인천시교육청은 "'학생'들을 위한 경진대회에 '학생이 아닌' 이들을 초청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비인가 학교 학생들도 재능을 검증받을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부 대학들이 신입생 전형시 국제대회입상 실적을 반영하고 있어 균등한 대학 교육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정보 올림피아드를 주최하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최근 시·도 장학사 회의를 열고 "비인가 학교 학생들에게도 대회 출전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검토하기도 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정식으로 인정하지 않는 학교·학생에 대해서는 참가 자격을 줄 수 없다고 기본 입장을 세운 것으로 안다"면서 "출전권 문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07년 03월 14일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