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유대문화 미드라쉬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다윗왕이 궁중의 보석세공인을 불러 “나를 위해 반지 하나를 만들고 거기에 내가 너무 큰 승리의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에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써 넣어라. 그리고 동시에 내가 절망에 빠졌을 때에는 그 글귀가 나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하느니라”고 명령했습니다.
보석세공인은 그 명령대로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적당한 글귀가 생각나지 않아 고심하다가 솔로몬 왕자에게 도움을 구했습니다.
솔로몬이 대답했습니다. “이런 말을 써 넣으세요.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왕이 승리의 순간에 그것을 보면 곧 자만심을 가라앉히게 될 것이고 낙심 중에는 이내 표정이 밝아질 것입니다.”
모든 것이 다 순간이요, 곧 지나가 버리는 것임을 알 때, 우리는 성공이나 승리의 순간에도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교만해지지 않을 수 있고, 실패나 패배의 순간에도 지나치게 절망하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070826 오산제자감리교회 주보 컬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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