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강기갑 의원 신천지 체육대회 축사했다가 곤혹치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이 지난 10월 5일 고양에서 연 제5회 하늘문화예술체전에 참석해 축사를 한 민주노동당 원내대표 강기갑 의원이 10월 7일 자신의 홈페이지(www.gigap.net) 자유게시판에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강 의원은 “하늘문화예술체전’의 행사취지를 ‘하나, 나눔, 상생’으로만 이해하고 참석했지만 이렇게 논란을 낳게 될 것을 미리 헤아리지 못한 것은 제 불찰입니다”라고 유감의 뜻을 전했다. 이 글은 강의원이 신천지측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이 그의 홈페이지에 강력하게 항의를 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이단으로 알려진 특정종교단체 행사를 잘 알아보지도 않고 참석해서 축사를 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한 처사”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신천지는 4년마다 전국을 돌며 체전을 해왔으며 이를 내부 체제 결속과 외부 홍보에 활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