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구하느냐? / 목회컬럼 안양서부교회 전승환 목사

사람에게는 기본적인 욕망 3가지가 있습니다. 무엇을 얻고자 하는 소유의 욕망이며 또한 무엇이 되고자 하는 욕망과 무엇인가 보이고자 하는 욕망이 그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의 삶을 살아가면서도 사람들은 믿음의 삶을 통하여 이러한 기본적인 욕망을 이루려 합니다. 무엇인가 얻으려 하며 무엇인가 되고자 하며 다른 사람보다 나아보이고자 하는 그런 욕망을 가지고 신앙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욕망을 채우기 위한 신앙의 삶이 우리의 신앙을 세속화 시키고 병들게 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한 것들이 잘못된 것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그것을 넘어서 더 높고 더 아름다운 영적 욕망으로 승화시킬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합니다.

좀 더 거룩한 삶을 구하고, 성결하며 영적인 것을 구하며 살아가는 사람. 좀 더 신령한 은혜와 하늘의 것을 구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의 삶을 살아가면서 그 신앙을 통하여 나의 삶을 바꾸고, 나의 인생의 가치와 삶의 이유와 목적을 찾아 그것을 구하여 사는 신앙인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랜 세월의 신앙을 살아도 그저 세상의 것을 구하고, 물질만을 구하고, 육신적인 만족만을 구하며 신앙의 삶을 살아간다면 우리의 신앙은 결콘 온전한 신앙의 사람으로 설 수 없을 것이니다.

우리의 삶에 변화도 없고, 성숙도 없을 것이며 세상의 변화를 위한 도전과 빛과 소금으로서 살아야 할 삶의 이유도 없을 것입니다.

어느 날 주님을 따르던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무엇을 구하느냐(요1:38)" 이 질문ㅇㄴ 지금도 주님을 따르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향한 질문이십니다. 우리는 이 질문 앞에 스스로의 신앙의 삶을 깊이 성찰하며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의 기도는 지금 무엇으로 가득차 있는지? 나의 생각은 무엇으로 넘쳐나고 있는지? 나의 신앙의 목표와 목적이 무엇을 향하여 있는지를 돌아보면서 주님의 질문에 진솔히 대답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토마스 아퀴나스에게 어느 날 무엇이든지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 그는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아무 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저는 오직 주님만을 원합니다" 사랑하는 이여! 지금 당신은 무엇을 그렇게 목마르게 구하고 있나요? 그 구함이 당신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나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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