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오레도주에 완공을 앞둔 빅터교회 사진이 도착했다.

학교선생님이던 빅터 목사가 건물을 빌려 교회를 운영하다가 이곳을 지나던 남아공에 사는 르네 부부를 만나면서 시작된 건축이다.

르네 부부는 교회를 짓고 싶어하는 빅터 목사의 바램을 듣고 귀국해서 차를 팔아 돈을 보내려 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분쟁중이라 은행거래가 중단된 상태였다.

빅터 목사는 교회 건물 임대료를 지원한 한국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르네의 돈이 한국을 거쳐 나이지리아로 전달됐다. 르네 부부는 미국에 사는 사촌에게도 도움을 청했고 여러차례 1백 만원에서 삼 백여 만원씩 나이지리아로 송금됐다.

 

이 모든 기적은 이 신문의 도메인 www.jesusnews.kr 에서 시작됐다. 인터넷을 통해 하나님께 도움되는 일을 하려고 시작한 작은 블로그에 jesusnews.kr 이라는 도메인을 등록해서 포워딩했다.

남아프리카에서 목회하는 존 이제니코 목사가 검색중에 이 도메인을 따라와 필자에게 메일을 보내 존의 교회를 위해 임대료를 내달라고 요청했고 이어 그녀의 처제는 다니는 학교 성서동아리에서 읽을 성경책 100권을 기증해 달라고 요청했다. 존의 친구인 빅터가 소식을 전해듣고 필자의 연락처로 현지 사정을 전해 주었다. 빅터가 사는 오레도 지역에는 기독교인에 대한 핍박이 심한 지역이어서 교회가 불타고 교인들이 IS에 의해 살해되는 일이 벌어지는 지역이다.

사진으로 보아 외관이 완성되면 이들은 흙바닥에서도 예배를 드릴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르네 부부와 나이지리아에 함께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