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장로 국회의원들 “사학법 초당적 협력”
교회 장로를 맡고 있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26일 모임을 갖고 2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사립학교법 재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이상득(현 국회부의장) 황우여 이경재 허천, 열린우리당 유재건 의원 등 장로 의원 5명은 국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교회 장로로서 건학 이념의 훼손이 우려되는 현재의 사학법은 재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사학법재개정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단인 김충환 신상진 이군현 의원은 개방형 이사 추천 주체를 종단과 동창회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사학법 재개정안 처리를 강력히 촉구하며 집단 삭발했다. 의원들이 사학법 재개정안 처리를 요구하며 종교·사학 지도자들의 삭발 행렬에 동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정부·여당은 날치기 사학법 개악으로 사학에 족쇄를 채웠다”면서 “개방형 이사제라는 미명하에 폐쇄적 코드형 이사제를 교묘하게 도입해 사학을 말살시키고 교육의 미래를 망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당 기독인회 조찬기도회에 참석해 “개정 사학법은 우리 교육의 미래를 망치고 아이들을 잘못 가게 하는 악법 중의 악법인 만큼 모든 것을 걸고 재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재섭 대표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악법 중의 악법인 사학법을 재개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정치권 움직임에 때맞춰 한국 교회도 사학법 재개정을 위해 열린우리당과의 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용규 목사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우리당과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총은 정세균 우리당 의장 요청에 따라 우리당과 협상을 벌일 위원으로 한기총 법률고문단 소속 이영수 변호사와 한국사학법인연합회 원영상 장로, 김성영 전 성결대 총장 등을 선임했다. 한기총 총무 최희범 목사는 “우리당 정책위원들과 사학법 문제에 대해 조율은 하되 개방형 이사제 폐지가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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