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국제 와이즈멘 한국중부지구 총재 |
의료·법률상담등 지역사회 봉사 앞장, 필리핀 난민마을조성 국제구호사업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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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빛을 발하는 '와이즈멘(Y's-Men)'으로 거듭 나겠습니다."
지난 19일 '국제 와이즈멘' 한국 중부지구(경기·인천·서울·강원) 총재로 선출된 정우영(55) 수원 YMCA이사장은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우호·봉사활동'이라는 YMCA의 기본 취지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 봉사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랑의 빛을 발하는 Y-멘'이라는 큰 주제 아래 ▲예수의 빛을 발하는 Y-멘 ▲생명의 빛을 발하는 Y-멘 ▲회원의 빛을 발하는 Y-멘 ▲온누리에 빛을 발하는 Y-멘 등 4개의 빛을 발하는 Y-멘으로서의 활동을 실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와이즈멘이란 단체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데. "와이즈멘은 기독청년단체인 YMCA에서 파생된 봉사단체입니다. YMCA가 40세 이하의 청년단체인 반면 와이즈멘은 '40세 이상 중·장년층 회원들이 활동하는 YMCA'입니다. 1920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시작된 이래 아시아권, 유럽권, 북·중·남미 등 세계 8개 지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아시아권은 다시 12개 지구로 나뉘는데 이중 5개 지구가 한국에 있습니다. 중부지구는 이 5개 지구 가운데 하나죠. 현재 중부지구에는 7천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1년 임기 동안 중부지구 운영 방침은. "일단 와이즈멘 클럽 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임원 및 신입 회원을 위한 각종 연수 프로그램을 활용하겠습니다. 또 ▲그린 닥터스(의료봉사활동) ▲생활 법률 상담 활동 ▲YMCA와 연계된 생활프로그램 참여 등 각종 지역 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입니다."
-필리핀에서의 구호활동이 눈에 띄는데. "지난 2006년 11월 필리핀은 태풍 두리안의 습격과 마욘산 화산폭발로 인해 1천여명이 수몰되는가 하면 1천500여 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50여년전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도와 참전했던 혈맹국가이기도 합니다. 문화·경제적으로 필리핀보다 한발 앞서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이제는 이들을 구호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에따라 필리핀 난민구호사업의 일환으로 25~30세대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는 'Y-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한국-필리핀 양 국가간 상호 교류 효과 뿐만아니라 와이즈멘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 Y-마을 인근에는 '문화 체험장'을 조성, 한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문화 홍보를 위한 장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사진/전두현기자·jeondh@kyeongin.com |
정우영(55·삼진산업 대표) 수원YMCA의 제22대 이사장. 2006년 3월 21일 취임식을 갖는 직전 부이사장은 38년간 수원YMCA에 몸을 담은 정통 Y맨으로 수원YMCA의 살아있는 역사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68년 수원YMCA의 창립회원으로 YMCA와 첫 인연을 가진 정 이사장은 고등학교 YMCA(Hi-YMCA)수원시연맹회장에 이어 대학·청년 YMCA 수원시연맹회장을 역임하고 수원YMCA이사를 비롯 국제와이즈멘 화홍클럽회장, 경기지방장, 한국중부지구 차기총재 등을 지냈다.
화홍야학 교장을 역임하면서 사회봉사에 남다른 열성을 보여온 정 이사장은 온화하고 부드러운 성품이면서도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나 새로운 중흥기를 맞고있는 수원YMCA의 사령탑으로 최적의 인물로 기대되고 있다. (경인일보 06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