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이 된 어느 개척교회 목사 (후원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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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열매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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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인간이 된 어느 개척교회 목사-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노컷뉴스 2009.04.22 17:23:27] - [CBS TV 반태경 PD]
2008년 크리스마스를 나흘 앞둔 일요일 오후,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김신현(55) 목사는 갑자기 오한을 느끼며 옷을 몇 개씩 껴입었다.

그래도 계속 춥다며 두꺼운 외투까지 걸쳐 입었던 김 목사는 얼마 지나지 않아 화장실에서 ‘쿵’ 소리와 함께 쓰러졌다.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식물인간 상태

구급요원의 신속한 대처로 김신현 목사는 재빨리 병원에 옮겼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진단 결과는 당뇨병으로 인한 급성심근경색. 이미 십 년 전부터 당뇨병을 앓아 왔지만 특별히 건강관리를 하지 않은 탓이다.

응급수술 후 중환자실에 들어간 지 보름이 지났지만 의식불명 상태. 결국 김 목사는 식물인간이 되고 말았다.

현재 그는 가끔씩 눈을 뜨지만 그 이외의 활동은 할 수 없으며, 이름을 불러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쓰러진 후부터 줄곧 아내 채인숙(54) 씨가 간병을 하고 있지만 나아질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의료진은 현재 욕창이 심해 욕창이나 패혈증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임을 밝혔다.


◈어려운 환경 속 교회 개척, 병 악화 초래

당뇨병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던 것은 그가 개척교회 목사로 어렵게 살았기 때문이었다.

목회자였던 아버지의 뒤를 이은 김신현 목사는 그 동안 해외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여러 교회를 옮겨 다녔던 탓에 형편이 넉넉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 해 1월, 울산에 작은 교회를 개척해 스무 명이 채 되지 않는 성도들과 함께 교회를 꾸려갔다.

성도들의 헌금으로는 교회를 운영하기에도 빠듯했기에 목회 사례비는 따로 없었고, 아내 채인숙 씨가 요양보호소에서 일을 하며 벌어온 돈으로 네 식구가 살았다.

자기 몸을 돌볼 틈도 없이 교회 일에 매달렸지만 개척 1년 만에 김 목사에게 돌아온 것은 갑작스레 찾아 온 심근경색이었다.

◈경제난에 온 가족 신음

남편 대신 생계를 책임지느라 골다공증 치료까지 받아가며 살았던 인숙 씨는 현재 부족한 병원비와 생활비 문제로 또 다시 고통을 받고 있다.

김 목사가 쓰러지고 보름간 중환자실에 있으면서 청구된 오백여만 원의 병원비는 임시방편으로 해결했지만 그 후에도 매달 평균 60여만 원의 병원비를 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다.

김 목사의 아들 광영(27) 씨 역시 신학교를 다니며 목회자의 길을 준비하고 있지만 학비를 감당할 수 없어 휴학계를 내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이다.

딸 경은(25) 씨 역시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라 병원비를 보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현재 교회는 평소 잘 알던 원로목사가 설교를 맡아주고 있고, 두 남매가 기타 교회 업무를 담당하며 아버지를 자리를 지키고 있다.

평소 사회복지활동에 관심이 많아 이와 관련해 다양한 사역을 계획했던 김신현 목사. 그의 소망과 비전을 알고 있었던 가족들과 지인들은 그가 빨리 병마를 털고 일어나 그토록 바라던 사역을 해내길 간절히 기원한다.

급성심근경색으로 고통 받는 김신현 목사의 안타까운 사연은 CBS TV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를 통해 오는 26일(일) 오후 4시 35분에 다시 방송된다.
(skylife 412번, 각 지역 케이블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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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전화 : 02-2650-7840 ※ 보내주신 성금은 전액 ‘ 김신현 목사 ’에게 전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