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복음화·연합사역 한마음
‘안양시기독교聯 50년사’ 발간
회원 간 친밀한 교제 통해 소통
‘SQ 프로그램 지도사’ 양성교육
청소년·청년 미래세대 사역 강화

▲ 한관희 안양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이 ‘2020 부흥안양 운동 세부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안양시기독교연합회 제공
안양시기독교연합회가 제50회기(희년)를 맞아 ‘지난 100년 평양!, 오는 100년 안양!’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2020 부흥안양 운동’을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안양시기독교연합회는 지난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이 한국교회 부흥의 진원지가 되었던 것처럼 오는 100년 한국교회 재부흥의 진원지가 ‘2020 부흥안양’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관희 안양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이 24일 공개한 2020 부흥안양 운동 세부추진 계획을 소개한다.

■50년사(희년사) 발간을 통한 부흥안양 기반 구축
2020년은 안양 땅에 있는 교회들이 마음과 뜻을 모아 지역의 복음화와 연합사역을 시작한 지 50년이 되는, 희년을 맞이한 뜻 깊은 해다. 하나님의 가족된 교회들이 모여 함께 예배하고 지역을 섬기면서 안양지역에 영적 평안과 발전에 교회는 큰 역할을 감당해 왔다.

교회가 사람들을 깨우고, 지역을 섬기고, 죄와 어둠을 몰아냈으며,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영적, 육적 사역을 감당해 왔다. 하지만 신앙의 세속화와 개인주의의 확장, 물질주의와 교회를 향한 보이지 않는 공격으로 인해 교회는 성장을 멈췄고, 안양지역 역시 영적, 물적 빈부의 격차로 하나님의 사랑이 식어가는 메마른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 50회기 안양기독교연합회 ‘신년하례회 및 2020 부흥안양 1차 기도회’ 행사 진행 모습
안양시기독교연합회는 이렇게 위축된 상황 속에서 온고지신(溫故知新), 과거를 돌아보며 미래를 위한 큰 걸음을 내딛고, 하나님의 복음으로 어둠의 세력을 몰아내고, 교회를 깨우며, 사랑으로 지역을 섬기고, 안양을 변화시키는 ‘2020 부흥안양’ 프로젝트 일환으로 ‘안양시기독교연합회 50년사’를 발간하려 한다.

50년사를 통해 그동안 하나님께서 이끄신 안양지역 복음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선배 교역자들의 헌신과 수고를 되새기며,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가는 후배 교역자들의 헌신 위에 오는 100년 부흥안양의 역사를 만들고자 한다. 아무쪼록 ‘안양시기독교연합회 50년사’ 발간을 계기로 ‘2020 부흥안양’ 운동의 기반이 든든하게 다져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회원 간 소통 강화
이제까지 세상 누구도 모르는, 심지어는 가족들도 모르는, 혼자서 가슴앓이를 하며 주님만 바라보며 소금의 삶을 살아오신 목사님이 이 시대의 어둠을 밝혀주실 진정한 주인공이다. 지난 100년 한국교회 부흥의 원동력이 평양이었다면 오는 100년 한국교회 부흥의 진원지는 안양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안양에 대부흥운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목사님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드린다.

무엇보다도 2020년에는 460여 회원교회 가운데 절반 이상의 교회가 미래자립교회라는 참담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연구해 목사님이 섬기시는 교회가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대로 연합회원 상호 간 친밀한 교제가 이뤄져 서로 힘이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해 시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지금은 연합회가 주관하는 모임에 많아야 30% 정도의 회원이 참석하고 있는바 위와 같은 사업 시행을 통해 최소 200명 이상이 실질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 지난 1월 안양 오삼능력교회에서 열린 50회기 안양기독교연합회 ‘신년하례회 및 2020 부흥안양 1차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양시기독교연합회 제공
■아동, 청소년, 청년세대에 대한 사역 강화
다음 세대의 부흥을 위한 첫걸음으로 아동, 청소년, 청년부의 부흥을 위한 ‘SQ(영성지능증진) 프로그램 지도사’ 양성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SQ 프로그램’은 아동, 청소년의 영성지능증진에 탁월한 효능이 검증된 프로그램으로, 교육부 추천 우수프로그램으로 지정됐고, 안양지역에서는 지난해 안양시의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충훈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해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학교 자체 예산으로 2, 3학년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위와 같은 성과를 근거로 안양시기독교연합회 회원목사(사모)를 대상으로 ‘SQ 프로그램 지도사’ 교육을 위한 1기 교육을 개강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한국어린이전도협회, 문화나눔선교회 등 전문기관과 연계사업을 진행해 2020년에는 아동, 청소년, 청년부의 부흥을 통해 부흥안양의 미래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편 50편 15절)’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국내외적으로 위기상황에 처해있는 이 나라, 이 민족, 한국교회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우리들에게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할 것을 원하신다. 기도하면 우리를 하나님 영광의 도구로 사용하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믿고 ‘2020 부흥안양’의 큰 걸음에 안양 땅의 모든 하나님의 백성이 함께하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다.


▲ 50회기 안양기독교연합회 ‘신년하례회 및 2020 부흥안양 1차 기도회’ 행사 진행 모습.
안양=한상근기자

출처 : 경기일보(http://www.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