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가 날로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미래 한국교회의 어두운 그림자다. 그런 주일학교를 살리는 한 방안으로 최근 늘어나는 방과후학습 공부방을 교회나 교회에서 가까운 교인의 집에 설치하는 안이 제기됐다.

44년간 학습지를 만들어 온 (주)영교의 공부방 브랜드 [조은샘]이 그것.

교회가 가맹점이 되면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이 교회에 모여 숙제를 돕고 학습을 도와주는 선생님과 만나게 된다. 본사에서 준비한 문제지를 풀고 인터넷을 통해서 진도를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수학을 비롯해서 전과목을 관리해 주기 때문에 학원 이상의 장점이 많다.

인터넷을 통한 학습능력 진단평가는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에 충분하다.

이 시스템에 교회학교 프로그램을 연결하여 아이들이 교회와 일주일 내내 함께 지내는 효과를 얻을수 있다. 성경받아쓰기, 주일학교 선생님과의 온라인 채팅, 성경퀴즈 등 아이들의 흥미와 인성교육에도 부모들이 마음놓고 아이를 맡길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월 10만원 미만의 학원비로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교회 재정에도 도움이 된다. 자립교회의 경우라면 아이들을 교회학교로 불러들이는 고리가 된다.

주일학교 프로그램을 전문으로 만드는 [따뜻나무] 전훈 대표가 영교의 조은샘 시스템을 도와주면서 교회학교에 설치할수 있는 가맹권을 받았다.

미자립교회가 지하에 있는 경우등 부모들에게 부담스러운 환경을 가진 교회라면 교회 인근의 교인이 선생님이 되어 가정집에서 시작할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