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규 아나운서 간증

믿음의기업,사람들 2018. 6. 24. 12:18 Posted by allinda
하나님! 도와주세요. 제발 제 딸을 살려 주세요. 
하나님 당신이 정말 살아계신 분이라면 우리 딸을 살려주세요. 
교회 가는 것도 반대했던 그가 어떻게 하나님을 찾게 되었을까?
김창숙씨와 같이 <아침 마당> 생방송을 마치고 내려오는 나에게 쪽지 하나가 건네졌습니다.  딸/ 교통사고/ 생명 위독/ 강남성심병원/ 응급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1993년 9월 26일 토요일 오전 11시 50분/  2.5톤 이사 트럭이 세 살 된 여자아이를 못보고 후진하다 아이를 밟고 지나간 것입니다. 더군다나 사람이 아닌 장애물에 걸린 줄 알고 다시 앞뒤로 전 후진을 반복하며 두 번이나 어린아이의 배 위를 지나가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택시를 타고 여의도에서 병원이 있는 대림동으로 향했습니다. ‘아이에게 나쁜 일이 생기면 어쩌지?’ 하며 나도 모르게 하늘을 향해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제발 제 딸을 살려 주세요! 
하나님 당신이 정말 살아계신 분이라면 우리 딸을 살려 주세요. 
교회 가는 것조차 반대했던 나였는데 어떻게 하나님을 찾게 되었는지 ~
병원에 도착하니 이미 하얀 가운으로 덮여있는 제 딸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이를 붙잡고 울면서 ‘얘야 네가 여기에 왜 누워있어? 넌 여기에 있으면 안돼! 어서 집에 가, 어서 ~ ’ 이 말만 반복하며 미친 사람처럼 울부짖다가 다시 한 번 하늘을 향해 소리쳤습니다. 
“하나님! 이 아이를 꼭 살려주세요. 살려만 주신다면 무엇이든 할 데니……. 이 아이를 꼭 살려주세요!” 
눈물이 계속 흐르는 와중에 나는 갑자기 ‘아이를 안아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를 안고 ‘일어나라. 집에 가자’ 고 계속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이의 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는 너무도 놀라서 ‘아이가 살아난 것 같다’ 고 의사를 급하게 찾아 불렀지만, 이미 죽은 딸을 본, 미친 아버지의 행동이라 생각했는지 아무도 와주지 않았습니다. 
그때 아이가 목을 힘겨워 하며 무엇인가 속삭이는 것 같아 내 손가락을 목에 살짝 넣었습니다. 
그러자 아이가 ‘콜록’ 하며 검은 핏덩어리를 제 가슴에 내뱉고는 ‘하 ~’ 하고 가느다란 숨을 쉬더니 의식을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놀랐고 기뻤는지요!
그리곤 몇 년간의 병원생활과 재활치료로 이제는 건강한 성인이 되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처럼 간사하고 변하기 쉬운 것이 또 있을까요? 
이후로도 주님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며 살기도 했지만, 지금은 교회도 열심히 나가고 탤런트 정애리씨와 함께 CTS 기독교 TV에서 <내가 매일 기쁘게> 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주일 노숙인들을 위한 선교단체인 <해돋는 마을> 과 함께 서울역에서 밥을 퍼주는 봉사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노숙인들이 저를 보고 ‘형님~’ 이라고 부릅니다.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는 많은 분들이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깊은 절망에 빠져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방이 막혀있는 것 같아도 하늘은 뚫려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세요.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 사방이 막혀도 하늘은 뚫려 있습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 여호수아 1장 9절의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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