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을 바로 찾는 법
어떤 침례교 선교사 한 분을 만났습니다. 한국에 와서 25년을 있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늙어 죽을 때까지 한국에서 살라고 한답니다. 저도 그렇게 권유했습니다. 그런데 그 선교사 말이, “하나님의 뜻대로 있는 곳이 제일 좋은 곳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 말이 

딱 맞는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가 있는 곳이 제일 좋은 곳이니까 그렇게 하는 게 좋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그것이 문제인데, 하여간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고 제일 복 받는 것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고, 축복이 되는 것이고 하늘나라 가서도 칭찬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만 범사에 행해야 합니다.


1) 욕심을 버릴 것 

하나님의 뜻을 바로 찾으려면 제일 먼저 제거시켜야 할 것이 욕심입니다. 욕심을 가지고 찾으려 하면 잘못된 길로 가기 때문에 가다가 그만 파선이 되고 맙니다. 따라서 모든 욕심을 버리고, 아주 무(無)요 공(空)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가라고 하시는 곳, 즉, 동으로 가라하면 동으로 가고, 서로 가라하면 서로 가고, 일하라 하면 일하고, 그만둬라 하면 그만두고, 앉으라하면 앉고, 서라 하면 서야 합니다. 


기도하기 전에, 하나님의 뜻을 찾기 전에, 자기가 먼저 이렇게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발람의 기도가 됩니다. 발람의 기도는 자기의 욕심에 따라, ‘가면 좋겠다’는 주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한 기도입니다. 그러기에 가지 않아야 할 곳인데도,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것입니다. 욕심을 가지고 기도를 하는 것은, 나침판에 쇠붙이가 들어가서 나침판 침이 방향을 바로 가리키지 못함 같아서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을 하나님의 뜻인 것으로 생각하고 그 길로 알고 갑니다. 결국 망하고 맙니다. 발람의 기도를 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감동이 왔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 성경 위반입니다. 어떤 사람이 성경에 위반되는 일을 하려고 해서, 제가 그렇게 하지 말라고 권면하니까 그 사람이 “목사님 저도 기도하고 하려는 겁니다. 기도하고 감동이 있으니까 하려는 것이지 감동이 없으면 왜 하겠습니까?”라며 아예 자기더러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뜻인지에 아닌지에 대한 말만 하고 다른 말은 할 필요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그 사람은 자기가 기도를 하고 하나님의 감동을 받아 지시 받은 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감동을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발람의 기도를 통한 감동입니다. 먼저 자기 욕심으로 어떻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기도했기 때문에 잘못 한 것입니다. 그 사람의 기도 내용은, 자기 아내를 내쫓겠다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아내를 내쫓지 말라
고 했기 때문에 안 된다고 말해도, 그 사람은 그 말 하지 말라면서 다른 말은 다 순종해도 그 말은 순종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말은 할 거 없다. 그 말만 하겠다. 내쫓지 말라”고 했습니다. 성경대로 해야 하는데 성경이 아닌 것을 욕심과 자기 생각을 두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감동이 있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에 뭐라고 했는지를 언제든지 봐야 합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기를 힘을 써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에 자라나야 합니다.


2. 하나님께 합당히 행함
합당히 행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심


본문 10절에, “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라고 했
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바로 찾고 난 다음에는 하나님께 합당히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왜 찾아야 합니까? 주께 합당히 행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아서 주께 합당히 행하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합당히 행한 결과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됩
니다. 합당히 행하지 못하면 하나님께서 노하시고 하나님께서 심판하
십니다. 범사에 하나님 앞에 합당히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바
로 찾고 늘 하나님 앞에 합당하도록 힘을 써야겠습니다. 합당한지 아
닌지 찾고, 합당하지 않다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합당한 일은 비록 
그 일이 어렵고 손해가 나더라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면 하고 
아니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기 이기주의가 표준이 아닙니다. 자기는 다 내버리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찾아서 하나님 앞에 합당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합당하게 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자신이 표준이 아니라 하나님이 해주셔야 함
자기는 손해가 나고 원치 않는 일이라고 해도 하나님만 기쁘시게 하면 됩니다. 자기가 당장 손해가 나고, 고통이 되고, 부담이 생기고, 짐이 무거워지고, 십자가가 오고 슬픔이 오는데 왜 하나님만 기쁘시게 하면 된단 말입니까? 


요한복음 13장 32절, “만일 하나님이 저로 인하여 영광을 얻으셨으
면 하나님도 자기로 인하여 저에게 영광을 주시리니 곧 주시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통해 영광을 얻으셨으면, 하나님도 
그 사람에게 영광을 주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아무리 손해 
보는 것 같고, 죽을 것 같고, 잘 안 되는 것 같아도, 하나님의 뜻대로
만 해 놓으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영광스럽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
니다. 하나님이 그 사람을 영광스럽게 해주시고, 하나님이 그 사람을 
존귀케 해주시고, 앞길을 열어주시고, 하나님의 형상이 이루어지게 해주시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아낌없이 그 사람에게 다 부어주십니다. 하나님이 해주셔야 합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했는데, 하나님으로만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있으면 
살고, 하나님이 없으면 못삽니다. 말씀이 있으면 살고, 말씀이 없으면 
못삽니다. 물질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돈 많다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으로 살고, 그 말씀으로 사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
이 되게 해주시지 않으면 아무리 해도 안 되고 불행이 옵니다. 그곳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됩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나야 함
본문 10절에, ‘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라고 바
울이 기도했는데, 이런 기도가 나와야 합니다.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고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나야 합니다. 점점 더 하나님을 아는 것
에 자라나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나는 것이 영혼이 자라
나는 것입니다. 영혼이 자라나야 하나님을 점점 더 알게 되고, 점점 
더 알아야 영혼이 자라납니다. 하나님을 우리가 안다고 해도 다 알지 
못합니다. 지극히 작은 부분밖에는 모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안다고 해도 몇 억만 분의 일도 모릅니다. 하나님
의 사랑이 지구덩어리 만치 크다고 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모
래 알갱이 만큼밖에 모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다 알려면 얼마나 많
이 알아야 하는지 생각을 해보십시오. 무궁무진한 것입니다. 우리가 
무한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도 그 사랑을 그저 모래알갱
이 하나만큼만 아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것에 점점 자라
나야만 영혼이 자라나는 것입니다. 지혜가 자라나는 것이 영혼이 자라
나는 것이고, 지식이 자라나는 것이 영혼이 자라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에 예수님께서 몸이 자라고 키가 자랐다고 했는데, 그것이 
영혼이 자라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2장 52절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
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고 하였는데 
지혜가 자랐다는 것은 영이 자랐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것에 자
라나야 합니다. 점점 더 하나님을 알면 걱정이 다 없어집니다. 하나님
을 몰라서 걱정을 하는 것이지 하나님을 알면 걱정이 다 없어집니다. 
자기 아버지가 미국 대통령이라 하면 걱정이 있겠습니까? 걱정이 
없을 것입니다. 어딜 가도 걱정이 없고, 돈이 없어도 걱정이 없고, 어
디에서 누구를 만나든지 다 영접할 것입니다. 대통령의 영향 때문에, 
그 아들에게 다들 잘 대접하려고 애쓸 것입니다. 그와 같이 하나님만 
기쁘시게 하면 모든 것이 다 잘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
로 하지 않으면 아무리 잘 될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습니다. 


3. 하나님의 영광의 힘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그 힘을 받게 됨


본문 11절에, “그 영광의 힘을 좇아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그 영광의 힘’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힘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영광
의 힘은 하나님의 속성, 하나님의 전 인격에서 나오는 힘을 말합니다. 
그 힘을 좇아서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능하게 해주시기를 바울은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의 능력을 받아서 능력 있는 자가 되라는 뜻입니다. 능력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능력 있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당신
의 영광의 힘을 우리에게 주시려고 우리를 붙드시고 늘 역사하십니다.

그 영광의 힘을 받으려면 하나님의 뜻에 바로 순종해야 합니다. 그 
분의 인도를 받고 하나님의 뜻에 바로 순종하면, 하나님의 능력이 그 
사람에게 와서 임합니다. 그 사람은 만능이 됩니다. 만능의 능력이 우
리에게 와서 역사해야 하는데 그 능력을 우리에게 입혀주려고 하나님
께서는 늘 우리를 붙드시고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를 걷
게 하시려고, 말씀에 순종시키시려고 늘 애를 쓰십니다. 


우리가 순종만 하면 그 능력이 와서 머뭅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되지 않을 것 같아도 하나님의 뜻을 그대로 순종하면 됩니다. 순종만 
하면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집니다. 될 것 같은 것만 하지 말고, 
될 것 같지 않은 것이라도 하나님의 뜻이면 그대로 순종을 해서 하십
시오. 그러면 하나님의 영광의 힘이 그 사람에게 와서 능력이 있게 하고, 영광이 있게 됩니다. 


친히 영광을 받으시고 영광이 되게 하시는 힘
하나님이 주신 능력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힘이 됩니다. 하나
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힘도 되고,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영광스럽게 
하는 힘도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인
도하십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여 내신 것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였습니다. 바로 왕을 강퍅하게 만들고 바로 왕을 심판하
심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신 것입니다. 홍해바다를 가른 것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신 것입니다. 


영광이 되게 하시고 영광을 받으시는 힘인데, 그 힘을 받은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기도만 하지 말고 그 영광의 힘을 받아서 그 힘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뜻을 이루어나가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위에서는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이제는 그 뜻을 알
아서 그 일을 할 만한 능력을 하나님께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안 다음에는 그 뜻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구해야 합니다. 사실 그 능력이 와 있습니다. 와 있는데도 쓰지를 않아서 못 받습니다. 능력을 쓰라는 것입니다. 능력을 쓰는 법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대로 갑니다!”하고 가는 것이 능력을 쓰는 법입니다. “어
디든지 갑니다!”하고 가고, “무엇이든 합니다!”하고 하는 것입니다. 못
한다는 소리는 관두어야 합니다. 불가능이란 말을 집어치우고 ‘하나님
의 뜻이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하고 가야 합니다. 빌립보서 4
장 13절에,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
니라”고 했습니다.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다 할 수 있습니다. 빌립보
서 4장 12절에는 바울이 뭐하고 합니까?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
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
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라고 합니다. 어떠한 형편이든지 능히 
그것을 다 믿음으로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고 말합니다. 어디든지 갈 수 있고, 하나님이 힘을 주시면 태산이라도 
올라갈 수 있고, 또 옮길 수도 있고, 뽕나무 뿌리를 뽑아서 바다에 던
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말입니다.


4. 선한 싸움을 잘 싸우는 자가 자라남
적극적으로 견디며 나가는 자를 하나님께서 도우심


본문 11절에, “그 영광의 힘을 좇아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한 싸움을 싸우는 사람에게는 뭐든지 다 주십니다. 필
요하면 다 주십니다. 제대로 일하면 왜 안 도와주시겠습니까? 제대로 
일 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도와주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적극적으로 나가는 전쟁을 우리는 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견뎌
야 합니다. 어려움이 있지만 견뎌야합니다. 또 참아야 합니다. 낙심하지 말고 오래 참으면서 오랫동안 계속하라는 것입니다. 적극적으로 나가면서 견디고 거기에 대해서 어려움이 올 때는 오랫동안 참고, 계속해서 참고 견디면서 일을 잘 싸우면서 나가면, 마침내는 당신의 영광
을 위하여 영광의 힘으로 그 사람을 붙들어서 능력이 있게 만들고, 능
력을 줘서 다 이기게 하십니다. 큰 능력이 생깁니다. 그렇게 해서 자
라나게 만드는 것입니다. 


영권이 자란만큼 빛의 세계가 커짐
본문 12절에,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고 했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이라 했는데, 합당하게 해 나가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과거에 기
초적인 것은 어느 정도 합당하게 했고, 이젠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아서,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서 선한 일을 바로 
해 나가면, 하나님의 기업을 받기에 점점 합당해 집니다. 점점 더 자
격이 되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하늘나라에 가서 그 기업을 많이 사용
할 수 있는 사용권이 주어집니다. 사용할 능력이 생기고, 사용할 지혜
가 있게 되고, 하나님께서 사용할 권리를 주십니다. 이렇게 선한 싸움
을 싸워서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아서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서 말
씀대로 선한 일을 이루어 나가는 사람은 하늘나라에 가서 그 빛 가운
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도록, 하나님께서 점점 만들
어 나가시는 것입니다. 


‘빛 가운데’라는 것은 어떤 뜻입니까? 영적 세계에서 점점 영이 자
라나고, 영의 권세가 있게 되고, 점점 영권이 세지고, 점점 마귀의 세
력을 넓게 정복해 나가는 그 역사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많이 싸워서 
이긴 사람에게 영권이 있습니다. 자라나야 영권이 생깁니다. 자라나지 아니하고 선한 싸움을 싸우지 아니하고 영권만 있기를 원한다고 하면 영권이 있을 수가 있습니까? 자라난 것만큼 영권이 생기고, 영권이 생긴 만큼 하늘나라 기업을 받게 되기 때문에, 자라나지 못하면 안 됩니다. 많이 선한 싸움을 싸우고 많이 자라난 사람이 강단에 서면 영권이 
있습니다. 나가서 전도해도 권세가 있습니다. 영권이 있게 됩니다. 자
라나지 못하면 그 만큼 영권이 없습니다. 말은 잘할지 몰라도, 영을 
움직이는 영권이라는 것은 거짓말 할 수 없고 속일 수 없습니다. 
사람 나이는 속일 수 없다는 말이 있는데, 나이는 속일 수 없습니
다. 나이 들었으면 나이 든 것이 다 나타나게 되어있습니다. 60세 된 
사람은 60세 된 것이 나타나고, 70세 된 사람은 70세 된 것이 나타나
고, 80세 된 사람은 80세 된 것이 나타납니다. 못 속입니다.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와 같이 우리 영의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의 세
계도 선한 싸움을 잘 싸워서 하나님의 능력을 많이 써서 그 능력을 
이룬 사람, 자라난 사람은 그 만큼 영권이 있습니다. 제대로 믿는 일
하려면 세월이 많이 걸려야 합니다. 아무리 난다 긴다 해도 연륜이 없
으면 안 됩니다. 영의 세계는 갑자기 자라나는 것이 아닙니다. 제대로 
믿는 일 하고, 하나님의 뜻을 바로 찾아 선한 싸움을 제대로 싸우며,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서 선한 열매를 맺혀 나가면 그 만큼 그 사람의 영혼이 자라납니다. 


그러면 그 만큼 하늘나라의 것을 이다음에 얻을 수 있고, 성도의 기
업의 부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빛의 세계가 그만큼 커졌기 때문입니
다. 커졌고 그만큼 능력이 있어졌고, 그만큼 자라났기 때문에, 하늘나
라의 기업을 그만큼 받기에 합당하게끔 되는 것입니다.


5. 은혜에 감사하며 나아가는 신앙
바울의 골로새를 향한 기도 모본


‘아버지 하나님 감사하시기를 원하노라’고 했습니다. 그 다음에 결과
는 무엇입니까?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기업을 받기에 합당하게 
되면 얼마나 감사하겠습니까? 자기가 한 것이 하나도 없고 전부 하나
님께서 해주셨기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 감격하게 됩니다. 물론 자기가 
힘써서 하나님의 뜻을 순종한 것이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해주신 것
입니다. 순종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거저 준 것이지 그것이 공로가 
된 것은 아닙니다. 순종한 사람에게 거저 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이 기도를 해준 것을 보면 얼마나 바르게 해줬습니까? 

바울이 골로새교회를 위해 어떻게 기도해 주었습니까? 

첫째는,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면 아무것도 안되니까, 이것이 제일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 다음은 둘째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을 알아서 그대로 행하
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뜻을 안 다음에는 행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그
대로 행하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주께 합당하고 선
한 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그대로 행하게 해 달라는 기도가 둘째입니다.


셋째는 무엇입니까? 행한 사람은 무엇을 달라고 했습니까? 능력입
니다. 행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고선 이제 능력이 있어야 되겠으니
까, 그대로 행할만한 영광의 힘을 좇아서 그대로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능력이 중요합니다. 능력이 있어야만 됩니다.


넷째는 뭐라고 기도했습니까? 능력으로 행할 때에 참고 견디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참고 견디지 못하면 소용없습니다. 아무리 어려
운 일이 오고 낙망할만한 일이 오고 십자가가 와도, 일이 완성되려면 
참고 견디면서 끝까지 계속해야 합니다. 


다섯째 무슨 기도 했습니까? 성도의 기업을 얻기에 합당한 자격이 
점점 만들어 지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게 해달라는 그런 기도를 하나님께 했습니다.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의 영적 성장을 위한 기도
우리도 우리 자신을 위해서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고, 또 이
렇게 힘을 써야 되겠습니다. 무조건 “잘 믿게 해달라”, “축복해 주시
옵소서”, “복 받게 해 주시옵소서” 이렇게 하지 말고, “무엇을 구하느
냐?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하고 예수님께서 그러지 않으셨습니까?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그러니까 소경이 뭐라고 대답했습니까? “주
여! 눈을 뜨게 해 주시옵소서” 그랬습니다.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물으실 때에,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해 주시옵소
서. 진리를 바로 알게 해 주시옵소서. 바른 진리를 깨닫게 해 주시옵
소서. 옳은 것을 알게 해 주시옵소서”라고 구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에는 그대로 행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능력을 달라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선한 하나님의 기업에 합당한 자격을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감사하게 해 달라는 그런 기도를 해야 합니다. 참으로 우리 기도의 
모본입니다. 우리도 이런 신앙을 달라고 기도해야 되겠고, 다른 사람
을 위해서도 이렇게 기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를 위해서도 이
렇게 기도해야 되겠고, 또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되겠습니
다. 그리고 기도하고는 나가야 되겠습니다. “선한 싸움을 하러 나간
다”, “하나님의 영권에 힘, 능력에 힘입어서 나간다”, “복음을 들고 나간다”는 이렇게 적극적으로 말씀을 순종해서 나가는 신앙, 정복하는 신앙, 이기는 신앙, 마귀의 세계를 하나님의 세계로 만드는 신앙, 이런 적극성을 띄고 나가는 그 신앙의 길을 걸어 나가야겠습니다. 기도하면 서 나가면서, 능력을 갖추면서 자라나면서, 자격을 만들면서 나아가는 신앙의 길을 걸어가야 되겠습니다.


골로새서 1:9-12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능력 이병규목사강해설교 계약신학

이병규목사설교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