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물포문화선교사업위원회'는 지난 5일 인천시 중구 제8부두에서 '제9회 제물포문화선교 축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선교행사와 통일기원문화축제로 진행됐다. 1부 선교행사는 '하나님의 약속'(Promise of God)이란 주제로 워십의 밴드공연(stone bridge)과 열린 북 공연(세라토닌 시흥 함현중 학생들)이 펼쳐졌다.  

이어 '선교사의 약속'(Promise of Mission)이란 주제로 기념예배를 진행했으며 김상현 감독(중부연회)이 설교를 김홍섭 중구청장이 축사를 했다.  

또 전양철 감독(이사장)의 격려사와 최상용 목사(인천성산교회)의 축도가 이어졌다.

끝으로 '선교사의 약속'(Promise of Mission)에선 문용택 교수의 공연과 함께 소원을 담은 풍선 날리기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2부 통일기원문화축제에선 '통일의 약속'(Promise of One)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 이탈주민들을 위한 함께 하는 공연이 진행됐다.  

행사에선 백두한라평양 예술단을 초청해 내리교회 비전홀에서 공연을 진행했으며 새터민들에게 식사와 소정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제물포)을 통한 기독교(개신교)의 시작이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부각하고 개신교와 함께 시작된 문화적 영향에 대한 인식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리교회 김흥규 목사는 "제8부두는 한국 최초의 공식 내한 주재 선교사들인 아펜젤러 언더우드 선교사가 입항한 곳"이라며 "131주년 기념식을 그분들이 첫발을 내디딘 역사적 현장에서 거행하면서 우리는 그 최초의 순수한 정신과 불타는 종교적 열정을 다시금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번 행사가 역사, 문화, 지역이 함께 하는 문화축제를 지향하고 통일 한국에 중심인 인천의 새터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과 나눔의 장을 위해 마련했다"며 "인천 중구의 발전과 주민 공동체를 확립하고 기독교 문화 발전을 통한 관광자원 사업 동력화와 지역의 경제적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인천 중구, 기독교대한감리회본부와 중부연회, 인천서지방에서 협찬했다.

 

인천일보 1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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