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이달부터 교회종탑 철거 신청을 받는다.
종탑은 주로 교회건물 옥상에 설치돼 강풍 시 붕괴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고 미관도 저해하는 관계로 시는 지난해 전국에선 처음으로 철거를 추진했다.
시는 철거 첫해인 지난해 노후한 교회종탑 104개소를 선정해 48개소를 철거한데 이어 올해는 나머지 56개소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사업비 1억원도 확보한 상태다.
이의철 안양시 도시계획과장은 교회종탑 정비사업은 시민안전과 도시미관을 살리기 위한 사업으로 안양시가 전국에선 최초로 시도했다며, 교회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