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5.14

산등성이에 있다는 불리한 여건이 강점으로 바뀌는 시간, 교회 주위가 온통 삼겹살 냄새로 진동한다.

소망교회는 봄, 가을 새생명 초청잔치를 연다. 태신자를 위해 기도하고 준비했다가 이날이면 교회로 봄꽃놀이 가지고 부른다.

교인들은 삼겹살과 숯을 준비해서 나눠주고, 구워주며 서먹한 거리를 좁힌다.

이날 초청된 사람은 1,300여명 교회 인근의 주민들과 멀리사는 동아리 친구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도 빌려서 아이들을 즐겁게 하고 한쪽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공연이 이어진다.

등산로와 가까워 산행을 가던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어울려 음식을 나눈다.

모둠별로 준비해 온 도시락을 나누는 모습이 정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