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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9.29 세실 브랜튼 별세, 정직하기로 유명한 크리스천 정비사
세실 브랜튼 별세, 정직하기로 유명한 크리스천 정비사

1972년, 캐나다 「토론토 스타」 신문의 한 기자가 일종의 미스터리 쇼퍼 방식으로 취재를 했습니다. 점화플러그 연결선이 좀 느슨한 것 외에는 아무 이상 없는 완벽한 상태의 차를 몰고 열세 곳의 정비공장들을 찾아다녀 보았습니다. 
많은 정비사들은 멀쩡한 차에 이런저런 문제가 있다고 수리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50대 중후반의 경력 있어 보이는 세실 브렌튼이라는 정비사는 느슨한 점화플러그 연결선을 조여 줄 뿐이었고 수리비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곤 아무 이상이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기자가 브렌튼 정비사에게 신분을 밝히면서 왜 그렇게 했는지 이유를 좀 밝혀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정비사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어떤 다른 이유가 아니었습니다. 그 이야기가 「토론토 스타」 신문에 실리자 운전자들이 브렌튼이 일하는 정비 공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브렌튼은 그 공장에서 12년을 더 일하다가 은퇴했습니다. 은퇴 후에도 10여 년의 시간이 더 흐른 후 세실 브렌튼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토론토 스타」 신문은 이 자동차 정비공으로 평생을 지낸 브렌튼의 사망 소식을 부고 난에만 싣지 않았습니다. 이런 제목으로 별도의 기사를 써서 세실 브렌튼의 죽음을 다루었습니다. “세실 브렌튼 별세, 향년 89세. 정직하기로 유명한 ‘그리스도인 정비사.’”